“한인사회, ‘세계 평화의 날’ 행사에 함께해요”
이스트베이 공원국과 오랜 유대 이어온 한인사회 참여 기대
9월 27일(일) 레이크 샤봇 공원서 개최
이스트베이 지역의 대표적인 다문화 행사인 ‘2026 유엔 세계 평화의 날(UN International Day of Peace)’ 기념행사가 오는 9월 27일(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캐스트로밸리 레이크 샤봇 리저널 파크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모든 사람을 위해, 모든 곳에서, 매일 평화에 투자하자(Invest in Peace for Everyone, Everywhere, Every Day)’이다.
참석자들은 음악과 각종 체험 활동을 즐기고 지역사회 단체들과 교류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평화 대화와 공연을 통해 세대와 인종, 종교를 넘어 평화의 의미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이스트베이 공원국(East Bay Regional Park District)이 주최하고 유엔협회 미국지부 이스트베이 챕터, 이든지역 종교협의회, 리저널 파크 재단 등이 협력한다.
유엔은 1981년 세계 평화의 날을 제정했으며, 2001년부터 매년 9월 21일을 세계적인 비폭력과 휴전의 날로 지정했다. 각국과 지역사회에는 이날을 전후해 평화교육과 공공행사를 개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스트베이 공원국은 지난 2018년부터 레이크 샤봇 공원에서 세계 평화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2021년에는 세계 평화와 지역사회의 화합을 기원하는 ‘평화의 기둥(Peace Pole)’을 공원에 세웠으며, 2022년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에게 한식 점심을 제공하는 등 한인사회와 각별한 유대를 보여주기도 했다. 2023년에는 제6회 행사를 열었으며, 이 행사는 캘리포니아 레크리에이션·공원지구협회로부터 우수행사상을 받았다.
한인공동체도 행사 초기부터 거의 매년 참석해 평화의 가치를 알리고 타인종 주민들과 교류해 왔다. 이는 단순히 한 차례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한인사회가 주류사회와 소통하고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목소리를 내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경험한 한민족에게 평화는 더욱 절실한 의미를 지닌다. 한인 1세뿐 아니라 차세대 청소년과 가족들이 함께 참석한다면 한국의 역사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다른 민족에게 알리고, 자녀들에게도 공동체 참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트베이 공원국은 현대뉴스를 한인사회에 ‘건강한 공원, 건강한 사람(Healthy Parks Healthy People)’ 운동과 각종 행사·프로그램을 알리는 협력 언론으로 소개하는 등 오랜 기간 한인공동체와 유대와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스트베이 공원국은
이스트베이 공원국은 1934년 주민 투표로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알라메다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보존하고 주민들에게 휴식·건강·환경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73개 공원과 약 12만6,800에이커의 녹지, 1,330마일의 산책로, 55마일의 해안선을 관리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지역공원 체계 가운데 하나다.
공원국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 주민들이 공원을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문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왔다. 한인사회를 비롯한 소수민족 단체들과 정기적인 간담회와 문화행사를 열고, 자연보호와 건강증진, 청소년 교육, 지역사회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뉴스 역시 오래전부터 공원국과 한인공동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
세계 평화의 날 행사는 한인사회가 이스트베이 공원국 및 주류사회와 쌓아온 신뢰와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중요한 자리다. 한인 단체와 교회, 한국학교, 청소년단체는 물론 가족 단위의 적극적인 참석이 기대된다.
행사 장소는 레이크 샤봇 리저널 파크(17600 Lake Chabot Road, Castro Valley)이며, 문의는 이메일 emarchena@ebparks.org로 하면 된다. <김동열 기자>

